일상/면접 후기

[안랩] 디도스 네트워크 개발 면접 후기 (탈락)

Developer D 2024. 1. 25. 17:44
반응형

2023년 11월 안랩공채에서 서류탈락 이후 12월 "[신입/경력] DDos 방어용 네트워크 보안제품 개발" 포지션에 대한 수시채용 공고가 등록되었다.

공채 채용때.. 채용을 포기하고 부서마다 채용을 한 것이라는 소문이 있길래.. 2차 공채라는 마음가짐으로 서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잡코리아 포지션 제안이 들어왔고 나는 바로 수락누르고 혹시 몰라서 인사 담당자님께 메일도 송부드렸다.

보통 이력서를 보고 면접제의를 먼저 주신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 그건 아니였고 "지원"제의 였고 안랩채용 홈페이지 지원절차에 따라 지원했다.

대신 자기소개서 항목이 1문항으로 1,000자 내외 였다.

 

1월 1일 마감된 공고였는데, 1월 3일 서류 합격이라는 결과가 엄청 빠르게 전달되었다.

전산에 오류가 좀 있었던 것 같은데, 본인은 합격 메일 대신 코딩테스트 메일만 전달 받았다.

코딩테스트 문항은 총 5문제, 시간 120분 서류합격 당일부터 문제를 풀 수 있었지만 학습이 좀더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1월 7일 오후에 응시 하였다.

문제는 객관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나에게는 어려운 수준이었다... 

사실 이부분에서 크게 절망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다행히 합격하게 되었고 1차면접 기회가 주어졌다.

코딩테스트 결과도 1월9일날 발표되어 상당히 빠르게 이루어졌다.

면접준비기간은 약일주일 정도로 안랩에대한 제품군과 기술동향 프로젝트, 그리고 기술면접을 위한 지식들을 정리했다. 

등등...

 

인성면접은 아니지만 혹시 몰라 인성면접에 대한 질문사항들도 모두 정리했다.. 어차피 필요하기도 하고,,,

 

면접대기실을 긴장한 탓에 1시간 30분정도를 일찍가서 기다렸고, 운좋게 앞타임 면접자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아마도.. 내 또래로...... 추정되는 두분이 있으셨고 그 분들은 앞타임 면접을 같이 들어가셨다.

 

그런데 이상하게 내 타임 면접자 분이 시간이 다되었는데도 오시지 않았고, 나는 혼자들어가게 됐다.

그 때부터 갑자기 왜지? 라는 생각과 함께 긴장이 많이 됐었던것 같다.

면접관 분들은 총 세분으로 직급이 꽤 높아보이는 분들이셨다.

 

자기소개를 먼저하고, 이력이나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드렸다.

 

프로젝트 중에 기술 스택을 어떤걸 사용하였는지 등을 처음에 여쭈어보셨다. 

디도스라는 제품에 맞게 "네트워크 모니터링 시스템" 프로젝트에 대해 자신있게 설명....... 하려고 했는데.... 잘안됐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ELK를 사용하여 대시보드를 구축했는데, 테이블 컬럼은 무엇으로 설정했는지, 시계열 그래프는 왜 그렸는지, 시계열 그래프에서 X 축과 Y축은 무엇이였는지 왜설정했는지 등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본인은 이부분에서 계속 절었고 똑같은 질문을 받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졌다

Snort에 대한 질문도 어떤룰을 사용했는지, 어떤 옵션을 사용했는지, 왜 그렇게 사용했는지 자세하게 질문주셨다.

 

지식에대한정보는 SCAN 정도 나왔고.. 그외의 시간은 모두 "네트워크 모니터링 시스템" 프로젝트에 대해서 횡설수설 설명했던것 같다.

 

본능적으로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느꼇다..

기술면접이 아직 부족한부분이 많은 것 같다.

 

그룹면접으로 준비 + 기존 요약 보고 습관 + 실력부족 으로 

 

결과는 예상대로 잘 안됐지만,,,, 면접경험으로 기술면접에 대한 생각을 좀 더 하게 되었다.

 

프로젝트에 성실히 참여했고 기술에 대해서 안다고 생각 했는데, 기술자 입장에서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지 못했고

질문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했던 것 같다.

 

힘내야지..

반응형